창간 9주년 기념호의 에디터의 글은 9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의 오보이 사무실이 아닌 해외 출장의 숙소에서
하루 일정을 마치고 들어와서 쓰고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일본 어느 도시의 호텔 방에서 에디터의 글을 쓰고 있지만 왠지 오보이와 오보이를 만드는 지금까지의 결과물과 앞으로의 계획, 모든 일들을 한걸음 물러서서 객관적으로, 제3자의 시각으로 볼 수 있다는 느낌으로 이 글을 쓰고 있네요. 항상 창간기념호를 만들때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만들지 몰랐다는 스스로의 생각과 주변 사람들의 격려 외에 어떤 전환점이나 전혀 새로운 관점의 잡지 만들기를 시작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도 생기는 시점입니다. 그동안 여덟번의 창간기념호가 모두 특별했지만 9주년 기념호는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감히 얘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창간기념호는 한 번의 기념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앞으로 1년 동안 오보이의 변화를 시작하는 그 첫번째 달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오보이는 앞으로 1년 동안 순차적으로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하며 10주년 기념호가 나오는 시점부터 완전히 새로운 오보이로 독자 여러분을 만날 예정입니다. 일단 변화를 시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오보이를 만드는 목적과 취지는 더없이 명확하지만 잡지를 10년 동안 만들고 긍정적인 변화가 없다면 더 많은 독자들과 소통하고 그 취지를 알리는데 목표만큼의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독자 여러분들은 오보이가 어떤 얘기를 하고자 하는지 알고 있겠지만 그 메시지가 좀 더 새롭고 지속적으로 흥미롭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1년 동안 오보이가 어떤 변화를 시도하고 이뤄내는지 지켜봐 주세요. 한가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잡지의 내용을 조금 더 충실하고 알차게 만들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질책 부탁 드립니다. 창간 9주년 기념호 재미있게 읽으세요. / 김현성 OhBoy! 9th Anniversary!
동물복지와 환경을 얘기하는 오보이!가 창간 9주년을 맞았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응원과 지속적인 관심으로 9년 동안 오보이!가 계속해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오보이!의 아홉 번째 1년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어떤 콘텐츠로 여러분들을 찾아갈지도 예측해보는 창간기념호 특집기사를 즐겨주세요. 창간 9주년을 응원하기 위해 오보이!를 찾아준 아홉 소녀들의 즐겁고 유쾌한 화보도 준비 했습니다. PHOTOGRAPHY : LEE JEONGMIN / EDITORIAL : KIM HYEONSONG DESIGN : JEONG HYEONJEONG , ERINA TANAKA 고양이 영화제 × 오보이 9th Anniversary!
오보이!와 환경재단의 <고양이 영화제>가 함께 하는 오보이 창간 9주년 기념 첫번째 프로젝트! 오보이 독자들이 보내준 다양하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사진들. 독자들이 보내주신 사진은 영상으로도 제작되어 영화제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on my own
Photography & Interview Kim HyeonSeong Styling Kim AYoung Hair Kim SunHee (Seoul Base) Make up Choi SooIl (Seoul Base) Model Kim BoHyung we're on cloud9
9girls visited OhBoy!to celebrate it's ninth year! photography Kim HyeonSeong | styling Choi KyoungWon makeup Jo SangKi | Jeon DalLae | Park SunYoung (LuLu) | Won JungYo hair Jiyoung | jjiny (LuLu) model TWICE 치포틀레 스프
쌀쌀해지는 날씨에 딱 어울리는 매콤한 맛이 살아있는 치포틀레 스프입니다. 치포틀레 페퍼는 멕시코 고추의 일종으로 소스에 절여져 캔으로 판매됩니다. 인터넷이나 외국 식자재를 파는 코너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첨 들어본 식재료라고 해서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그래봤자 절인 고추에요. 너무 간단한 레시피에 심지어 몸이 훈훈해지는 음식이라 감기 걸렸을 때도 딱 좋답니다. 많이 만들어 놓고 냉장고에 두었다가 틈틈히 데워드세요. 나초칩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만, 바삭바삭하는 식감을 더해줍니다. 라임은 꼭 필요해요. 없다면 레몬즙이라도 넣어주세요. 맛있는 음식에는 적당한 산미가 정말 중요하거든요. 양파 1개 / 마늘 3-4알 / 채소육수 (캔이나 큐브) 1캔 / 치포틀레 페퍼 캔 1개/ 여러가지 콩 통조림 (병아리콩, 키드니빈, 블랙빈등) 원하는 만큼 / 스윗콘 캔 1개 / 토마토 1개 / 레드 어니언 1개 / 고수 한 줌/ 라임 1개 / 나초 칩 한 줌 1. 양파와 마늘을 잘게 썰어서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볶는다. 2. 치포틀레 페퍼캔을 하나 열어 잘게 다진 다음 팬에 넣고 조금 볶아준다가 콩 통조림과 스윗콘 통조림을 넣고 싶은 만큼 까넣는다. 콩은 키드니빈 (강낭콩) 이나 블랙 빈, 칙피(병아리콩) 뭐든 좋다. 3. 준비해둔 채소 육수 (베지터블 스톡 캔이나 큐브) 를 팬에 든 내용물들이 살짝 잠길 정도로 부어준 다음 콩이 부드럽게 씹힐 때까지 끓인다. 오래 끓일 필요는 없다. 4. 토마토는 사각형으로, 레드 어니언은 아주 얇게 채 썰어둔다. 5. 그릇에 옮겨 다음 스프 위에 토마토와 레드 어니언, 고수를 얹는다. 6. 라임 슬라이스와 나초칩을 곁들이면 좋다. 라임이 들어가야 산미가 더 해져 스프의 맛이 살아난다. 이주희 catail.egloos.com 이주희는 광고 카피라이터 출신의 작가로 catail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이기도 하다. 음식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책인 ‘이기적 식탁’에 이어 ‘이기적’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이기적 고양이’를 출판했다.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환경,유기동물,유기 고양이에 대한 관심도 지대하다. 휴가 간다고
병원비가 많이 든다고 아파트로 이사간다고 버릴 거라면, 털이 빠진다고 늙었다고 바쁘다고 아이가 생겼다고 버릴 거라면, 키우지 마세요! llustration by Kim HyeJung (Independent painter) n_nfriend@naver.com n_nfriend.blog.me 채영 모모 정연과 모모 트와이스의 모모 누나와 이름이 같은 3세 추정의 수컷 모모는 주택가 옥상에서 방치된채 살아오다 주민들의 제보로 구조되었습니다. 활발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모모의 새로운 가족을 기다립니다. 지효 나연 쯔위와 카누 카누는 충청북도 보은의 번식장에서 구조된 41마리 중 한 친구인 카누는 다소 소심하지만 애교가 많고 사람을 좋아합니다. 아직 제대로 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카누의 소중한 가족이 되어 주세요. 미나 다현 사나와 곤지 낯선 사람에게는 소심하지만 친해지면 애교가 많아지는 곤지는 경기도 시흥의 번식장에 화재가 발생하여 구조된 81마리 중 한 친구 입니다. 사랑스러운 곤지의 새로운 가족이 되어주세요.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Oh Boy! 동물사랑 캠페인 Adopt me! 생명은 돈을 주고 사고파는 물건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이 작은 생명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세요. 가슴에 맺힌 그들의 상처를.. 여러분들이 아물게 해 주세요. www.animals.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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