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는 다른 미국의 도시들에 비해서도 대자연과 걸맞는 친환경적인 마인드와 동물복지 인식의 수준이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취재 중에 유달리 아기를 안고 한 손에는 강아지를 끌고 가는 엄마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일본에 갈 때마다 아이 두명을 자전거에 태우고 달리는 엄마들을 볼때마다 들곤 했던 경외감과 비슷한 것을 느꼈습니다. 포틀랜드의 가족들은 걷거나 단 몇 분의 운전으로 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과 주립공원으로 외출 행선지를 정하곤 하는데 꼭 가야할 곳을 묻는 질문에 현지인들 대부분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추천한 포레스트 공원을 비롯해 도심에서 20분 정도 운전하고 동북쪽으로 가면 나오는 마운틴 테이버 공원, 그 밖에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공원과 산들은 포틀랜더들이 자연스럽게 야외활동을 즐기고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했습니다. 싸이클링이나 각종 스포츠 액티비티를 일상생활처럼 즐기는 건 포틀랜더들에게는 숨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며 캐주얼이나 정장보다는 방수가 되는 아웃도어 자켓을 일상복으로 더 선호하는데 많은 포틀랜드인들이 누군가 우산을 들고 다니는 걸 보면 외지인이라고 생각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포틀랜드에는 여타의 도시들처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들이 많지만 특히 닭이나 다른 도시에서는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염소등의 동물들을 키우기 쉬운 시스템과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키우는 닭과 염소가 제공하는 달걀과 염소젖을 먹고 다양한 채소들을 직접 재배하며, 돈을 주고 사먹는 식품들도 양질의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는데 우리가 인터뷰차 방문했던 디자이너 안나의 집 뒤뜰에도 마치 반려동물처럼 사람을 따르는 닭들이 우리를 반겼었습니다. 개나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사람들은 포틀랜드 휴메인 소사이어티등의 동물보호단체에서 꽤 엄격한 심사를 거친 후 분양을 받게 되며 뜻하지 않게 분실된 반려동물이 원래의 주인을 찾게 되는 확률도 98%에 달한다고 합니다. 포틀랜드는 대자연과 사람, 동물이 바람직한 모습으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도시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취재나 출장차 가는 외국의 도시들에서 가장 유심히 보는 건 동물들의 표정입니다. 동물들의 표정을 보면 어느 정도 그 도시의 사람들이 어떻게 동물들을 대하는지 알 수 있다고 믿는데 포틀랜드의 동물들 표정은 어땠을까요? 안나가 부를 때 열심히 달려와 그녀의 품에 안겼던 닭의 표정이 많은 걸 얘기해 준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 김현성
유기농∙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쇼룸 플레넷 에코(PLANet ECO)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플레넷 에코는 ㈜엠아이인터내셔널에서 판매 중인 세 가지 유기농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미국 유기농 바디케어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Dr. Bronner’s)를 비롯해 이탈리아 유기농 여성 위생용품 브랜드 콜만(Corman), 프랑스 친환경 세제 에타민 듀 리스(Etamine du Lys)까지 사람뿐만 아니라 환경까지도 생각하는 착한 브랜드들만 모아 놓았다. 플레넷 에코에서는 매달 브랜드 별로 특정 테마를 정해 다양한 분들을 초청하는 클래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클래스에서는 브랜드 철학과 제품 정보를 공유하고 제품의 다양한 활용법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453-9 주영빌딩 1층 | 전화번호: 02-2038-6612 영업 시간: 월~금 09:30~18:30 | 기타 정보: 반려 동물 출입 가능 Interview
닥터 브로너스 이사, 성 그레이스 닥터 브로너스는 지난 8월부터 오보이, 카라와 함께 공장식 사육을 반대하는 동물복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닥터 브로너스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새로운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 마다 그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인식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 본사에서는 공장식 사육의 폐해를 알리는 캠페인을 2014년도부터 시작했는데 아쉽게도 그 당시 국내에는 이런 내용을 소개할 만한 매체가 없었고, 우리가 매체에 이야기를 전한다 해도 실제로 소개되는 일은 드물었습니다. 한마디로 사람들이 관심 갖지 않을 만한 이슈였죠. 그러다 지난해 말,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저희와 함께 해주셨던 오보이 김현성 편집장님과 대화 중에 닥터 브로너스와 오보이가 동물 복지를 위해 뜻을 모아 보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편집장님은 이번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셨죠. 듣는 순간 ‘바로 이거야!’ 라는 생각이 들어 2017년도 하반기 프로젝트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캠페인이 벌써 마지막 달에 접어들었다. 그 동안의 성과를 어떻게 보는지? 오보이는 저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매체 입니다. 환경과 동물 복지, 현명한 소비 생활 등 일반 매체에서 잘 다루지 않는 분야를 심도 있게 소개하는 것은 물론, 직접 컨텐츠를 생산하고 제작에 참여하시는 김현성 편집장님의 철학이 닥터 브로너스와 많은 공통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 편집장님은 일전에 닥터 브로너스 본사 CEO인 데이빗 브로너와 직접 만난 적이 있는데 당시 환경 보호, 동물 복지, 비건으로서의 삶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 분모를 발견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깊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지하고 응원하는 오보이와 이처럼 멋진 캠페인을 함께하게 된 것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오보이를 즐겨 읽는 독자 분들 역시 특별합니다. 오보이 독자분들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무거운 주제를 매체를 통해 풀어내기는 힘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카라와는 예전에도 함께 일을 해봤지만, 특히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며 나눈 대화들을 통해 카라 역시 닥터 브로너스와 동일한 가치를 추구하는 단체라는 확신을 다시 한번 가지게 되었습니다. 카라라는 비영리 단체를 이끌고 계신 대표님부터 수년간 이 단체를 지키고 있는 팀원 한 분 한 분까지, 유기견 문제부터 공장식 사육의 폐해를 알리는 일까지 현장에서 몸소 뛰고 계시는 카라와 함께 하게 된 것이 감사한 일입니다. 처음 오보이, 카라와 함께 캠페인을 결정했을 때에는 우리가 하려는 이 활동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줄지 몰라 조금은 걱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마침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 <옥자>가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그 여파를 몰아 저희도 공장식 축산업의 폐해를 널리 알리는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옥자와 맞물려서 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것은 저희로서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가장 큰 성과는 제 자신이 변화하게 된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육식을 굉장히 즐기던 한 사람으로써, 저는 닥터 브로너스 본사에 방문할 때마다 매 끼니 제공되는 채식 메뉴에 힘들어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옥자 영화를 본 이후로 제 삶은 크게 바뀌었어요. 지난 7월 카라에서 봉준호 감독님을 모시고 진행한 옥자 상영회에 닥터 브로너스가 관람객들 선물로 제품을 후원하면서 저 역시 옥자를 관람할 기회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본 그 날 이후로 저는 고기를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전에도 건강을 위해 육식을 줄이고는 싶었지만, 크게 동기 부여가 되지 않아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죠. 그러다 한 번 고기를 먹을 일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먹어 보니 느낌이 이상하더라고요. 예전에 닥터 브로너스 CSR 담당인 크리스 브로너와 그녀의 딸인 마야 브로너가 한국에 왔을 때 마야가 남의 살을 씹는 느낌이 싫어서 고기를 안 먹는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저 역시 남의 살을 씹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제서야 마야의 말이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었죠. (웃음) 가축을 단순히 식용을 위한 재료로 보던 제가 이전과 다른 새로운 눈으로 가축을 바라보게 된 것은 저에게 있어 큰 변화입니다. 그리고 제 옆에서 이런 변화를 지켜 보던, 저보다 더 육식을 선호하던 11살 딸에게도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졌습니다. 오로지 육식만을 선호해 걱정스러웠던 딸이 생태 농장에 가서 평소에 예뻐 하던 토끼나 햄스터, 병아리뿐 아니라 돼지도 쓰다듬어 주고 예뻐 하더니, 앞으로 돼지 고기는 먹지 않겠다고 선언하더라고요. 소고기와 닭고기는 여전히 즐기긴 하지만, 대신 본인이 스스로 “이번 주말에는 고기 안 먹을래. 다음주 월요일에 먹을 거니까 이번 주말은 안 먹을래”라고 스스로 기준을 정하는 모습이 참 신선했습니다. 마치 환경 오염을 줄이고 동물 복지를 위해 ‘고기 없는 월요일(Meatless Monday)’를 장려하고, 때에 따라서만 고기를 섭취하는 플렉시테리언을 권장하는 닥터 브로너스의 철학을 보는 듯 했죠. 닥터 브로너스는 모든 사람들이 육식을 중단하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본인의 선택이며 그 누구도 강요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공장식 축산업에 대한 진실을 사회에 알려서 소비자들이 의식 있는 소비를 하게끔 하는 것, 그리고 보다 인간적인 환경에서 동물들이 사육되도록 목소리를 높여 공장식 축산업의 환경 자체가 바뀌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고, 사육되는 가축들로부터 발생하는 환경 오염 또한 줄일 수 있게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래서 이 켐페인의 성과를 어떻게 보는지 물으신다면, 어떻게 측정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는 먼저 오보이, 카라와 함께 첫걸음을 내디딘 것에 대해서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더불어 이 글을 읽는 독자 분들이 지난 4개월 동안의 캠페인 기사들을 접하면서 내가 오늘 먹은 고기 또는 앞으로 먹을 고기는 어떠한 환경에서 길러 져 어떤 방법으로 도축이 되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셨다면 그것 만으로도 매우 성공적인 캠페인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닥터 브로너스가 동물 복지에 힘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닥터 브로너스의 All-One! 철학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닥터 브로너스는 이 지구가 사람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동∙식물과 환경 역시 사람과 함께 공존하며 존중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철학은 닥터 브로너스라는 브랜드를 설립한 브로너가의 3대손 엠마뉴엘 브로너로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후손들이 그 철학을 물려받아 약 70년의 시간 동안 이 정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닥터 브로너스는 동∙식물뿐 아니라 사회에서 소외되는 힘없는 약자를 보호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책임 역시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물 복지 외에도 매년 환경 보호부터 원료를 공급하는 농부들에게 정당한 임금을 지급하고 복지를 실현하는 공정 무역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을 널리 알리고 지원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닥터 브로너스는 한국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닥터 브로너스 본사는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사회적인 소명을 다하는 비영리 기업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올해 4월에는 주한미국대사관의 초청으로 본사의 CSR 담당자가 직접 한국에 방문해 한국의 중소기업, 대기업 CSR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은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강연을 하기도 했죠. 닥터 브로너스는 소위 말하는 ‘체인지 메이커(Change Maker)’ 입니다. 우리는 제품을 통해 우리가 지지하는 환경, 동물, 사람에 관한 이슈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면서 사회적으로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려고 노력합니다. 그 과정에서 매년 매출의 약 8~10%, 즉 세전 40%에 달하는 큰 비용을 CSR 활동으로 환원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무려 100억원 가량을 기부했는데 그 안에는 자폐아 후원, 친환경 농장 지원, 공장식 축산 반대 운동, 공정 임금 지지 등 여러 가지 이슈가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활동을 말씀 드리자면, 사실 저희는 닥터 브로너스의 지사가 아닌 엠아이인터내셔널이라는 무역회사입니다. 닥터 브로너스의 한국 수입사로 선정 된 이후로 지난 10년간 닥터 브로너스 제품을 한국으로 독점 수입해 유통하고 있죠. 하지만 본사는 수입사 역시도 가족처럼 끌어안았고, 매년 전 세계의 수입사 가족들을 초청해 본사의 철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희 역시 자연스럽게 닥터 브로너스의 DNA를 물려받으면서 지난 10년간 사회적 약자들을 돕는 소소한 활동들을 해 오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같이가치’와 함께 저소득층 가정에 깨끗한 화장실을 지어 주는 화장실 짓기 프로젝트를 지원했고,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에너지빈곤층에게 난방비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독거노인 백내장 수술 지원, 미혼모 센터 지원,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 WWF의 전등끄기 프로젝트 어스아워(Earth Hour) 지원, 각종 바자회 참여 등 가능한 범위 안에서 최대한 다양한 CSR 활동을 벌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닥터 브로너스와 10년간 함께 하면서 느낀 점이나 특별히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일단 직원들과 제 생각이 달라지고 시야가 넓어진 점이 가장 큽니다. 이전에는 모든 것들이 나 또는 사람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과 식물까지 생각을 하게 되었죠. 예를 들면 모피를 지양한다든지 육식을 줄인다든지 하는 식으로요. 그리고 스스로 소비를 하거나 고객들의 소비를 일으킬 때에도 과연 이 소비가 현명한 것이고 꼭 필요한 것인지, 우리가 만드는 제품 패키지가 판매할 때 꼭 필요한 부분인지, 환경을 해치지는 않는지 한번 더 고민하고 더 나은 대안을 찾게 되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제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지식이 이른바 국영수가 아닌 지속 가능한 생산이나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는 법,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존중하며 살아가는 방법 등으로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이죠. 저에게 특히 와 닿는 닥터 브로너스의 철학 중 하나는 ‘10년 앞서서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지난 10년을 돌이켜 보면 그 동안 닥터 브로너스가 추구했던 모든 것, 즉 진정한 유기농 제품을 만들고, 공정무역 원료들을 수급하고, 공정 임금을 추구하고, 동물 복지에 힘쓰고,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 재생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지원하는 것은 닥터 브로너스가 그 누구보다도 앞서서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들입니다. 다만 앞서 말한 것들은 국내 소비자들이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낯선 주제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본사에서 하는 것처럼 가장 먼저 이를 알리고 소비자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힘겨웠어요. 하지만 이제는 본사의 앞서 나가는 행동들이 굉장히 자랑스럽고, 이번에는 또 어떤 새로운 사회적 이슈들을 내세울 지가 기대됩니다. 앞으로의 행보는? 올 해로 한국에서 사업을 전개한 지 10주년을 맞이합니다. 이를 기념해 지난 8월 도곡동 양재천길에 ‘플레넷 에코(PLANet ECO)’라는 작은 브랜드 쇼룸을 오픈 했습니다. 닥터 브로너스 전 제품뿐 아니라 저희가 해외에서 엄선해 수입하는 이탈리아 유기농 여성 위생용품 콜만(Corman), 프랑스 친환경 세제 에타민 듀 리스(Etamine du Lys)까지 닥터 브로너스, 그리고 저희의 철학과 일맥 상통하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선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매달 브랜드 별로 특정 테마를 정해 다양한 분들을 초청하는 클래스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클래스에서는 브랜드 철학과 제품에 관한 내용을 공유하고 직접 제품을 체험 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죠. 클래스는 앞으로도 각기 각층의 분들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진행 할 생각이며, 내년에는 장기간 함께하는 서포터즈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 외에도 쇼룸에서 몇 차례 큰 이벤트를 진행해, 발생된 수익을 여러 단체에 기부하고 싶습니다. 오보이, 카라와도 앞으로 꾸준히 공장식 축산에 대한 인식 개선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싶네요. - 닥터 브로너스는 159년 전통, 5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유기농 바디케어 브랜드로 자연에서 얻어진 최상의 원료를 모든 소비자와 함께 나누고 누린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닥터 브로너스는 동물들이 인간적이고 존엄 있는 방식으로 다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하여 전 제품 certified vegan으로 동물성 원료를 무첨가하였으며 더 나아가 동물 보호 단체를 지원하고 농장에서 무작위로 사육되는 동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최소화 시키고자 노력한다. 제품 라벨에 인쇄되어 있는 토끼모양 마크는 비윤리적이고 불필요하며 신뢰할 수 없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닥터 브로너스의 대표 데이비드 브로너를 비롯한 많은 직원들은 동물 복지 뿐만 아니라 환경, 건강적인 문제로 육식을 지양하고 채식주의자로서의 삶을 지지하고 있다. www.drbronnerskorea.com About Portland - 위치 | 미국 서해안 북서부 위치한 오리건 주에서 가장 큰 도시 인구 | 630,000 면적 | 376평방 km 슬로건 | Keep Portland Weird 비행시간 | 서울에서 포틀랜드까지 12시간 시차 | -17시간 - 최고의 녹색도시 1위 채식주의자에게 우호적인 도시 1위 반려견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1위 Overflow Portland
포틀랜드라는 도시를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대자연과 그 자연에 둘러싸인 도시. 자유분방함과 모두를 받아들이는 유연함, 커피와 맥주, 자전거 친화적인 환경 등 그 중 다섯 가지의 키워드로 풀어본 포틀랜드의 정체성 포틀랜드에 가면 가장 많은 것들의 이야기. 의외라고 생각되는 것도 있지만 그 역시 포틀랜드라는 도시를 성명해주는 듯한 키워드. 흥미로운 포틀랜드 이야기 - FOOD TRUCK 푸드트럭 푸드카트가 모여있는 것을 포드(POD)라는 단위로 지칭한다. 거리의 주차장에 자리잡아 운영되고 있으며 그 시작은 1980년대 SW 5th와 스타크 스트리트 변두리 주차장에 생긴 푸드카드였다. 운영자는 시의 인가를 받아 주차장에서 세워 운영하고 있는 방식이다. 그 뒤 포틀랜드의 도시문화로 자리잡아 점점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것이다. 현재 도심에는 6개의 큰 포드가 있으며 200개 정도의 카트가 영업하고 있다. - FOREST 숲 대자연에 둘러싸여 살아간다는 것의 고마움과 축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수많은 자연 공원과 호수, 바다와 숲이 삶의 일부인 도시에서 산다는 건 그렇지 못한 도시에 사는 사람에게는 부러움의 대상 그 이상이다. 특히 복사해서 붙여놓은 듯한 끝없는 아파트 단지와 회색 건물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우리의 폐를 공격하는 미세먼지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연명해야 하는 도시에서 온 사람이라면 자괴감마저 들기 마련이다. 포틀랜드는 그 도시가 가지고 있는 개성과 자유분방함, 멋진 문화와 그밖의 모든 것들을 다 잃더라도 그들이 가지고 있는 대자연이 모든 걸 상쇄하고 치유할만큼 멋진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자연스럽게 포틀랜더들은 1년 365일 각종 스포츠와 레저 등 야외 활동에 적합한 환경 속에서 그것을 만끽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그런 환경은 사람을 더욱 풍요롭고 여유롭게 만든다. 그 이름을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을만큼 많은 공원들은 거의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수 있을만큼 지근거리에 있고 그 자연의 아름다움과 고마움을 아는 사람들은 상생해야 하는 필요성을 알며 현명하고 합리적인 태도로 자연을 대하고 감사하며 살아간다. - COFFEE 커피 해외 출장 가셨던 아버지가 귀국길에 정성스레 트렁크 안에 넣어 오시거나 어머니가 남대문 도깨비 시장에서 사와 찬장 앞쪽에 당당하게 진열되어 있던 유리병의 외산 인스턴트 커피에 프림 하나 설탕 둘을 넣어 마셨던 게 ‘커피’를 정의하던 시절이 끝난지 겨우 십수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어느덧 한국은 세계 제1의 커피 로스팅 기계 수입국이자 점심 식사 후 회사로 돌아가는 모두의 손에는 쓰디쓴 아메리카노가 들려있는 풍경이 낯설지 않은 나라가 되고 말았다. 커피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더할 수 없이 진지해졌고 커피 맛을 평가하는 우리는 모두가 전문가이자 바리스타이다. 포틀랜드는 시애틀이나 커피로 유명한 다른 도시들에 비해 뒤늦게 우리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지만 스텀프타운(Stump Town)과 바리스타(Barista)커피 등이 소수의 커피 매니아들에게 주목을 받으며 회자되기 시작했다. 포틀랜드 커피의 맛을 단정적으로 규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전반적인 인상은 다른 커피들에 비해 바디감이 가볍고 산미가 강한 편이다. 보통 커피의 산미는 재배하는 과정에서 일조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고산지대에 숲이 무성하고 일조량이 적은 경우가 산미가 강해지고 브라질과 같은 평야지대에서 재배되는 커피가 구수하고 쓴 맛이 나게 된다. 산미를 커피맛의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커피 매니아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커피의 신 맛을 좋아하지 않는 독자라면 강 서쪽의 퍼블릭 도메인(Public Domain)과 동쪽의 굿커피(Good Coffee)를 추천한다. - BIKE TOWN 바이크타운 BIKETOWN은 포틀랜드의 자전거 공유 시스템으로, 2016 년 7 월 1,000 대의 자전거와 100 대의 허브로 시작 되었다. ‘바이크 타운’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이키가 본사가 있는 포틀랜드 전 지역에 공동 자전거를 설치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자전거 공유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튼튼하고 내구성있는 자전거 인 소셜 자전거 (SoBi)를 사용하였다. 한 시간에 2.5불, 하루엔 12불이면 언제 어디서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고 1년 회원이 되면 한 달에 12불만 내고 그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시내 곳곳에(집 앞에도 있을 정도로 많은 곳에) 자전거 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자전거를 타다가 아무 정거장에나 둬도 되고 정거장이 꽉 차있으면 그냥 아무 거치대에 세워두면 되는 편리한 시스템이다. www.biketownpdx.com - STRIP CLUB 스트립클럽 조금 뜬금없는 통계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포틀랜드는 탬파, 마이애미, 아틀랜타를 제치고 미국 내에서 인구 대비 스트립바의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도시다. 다운타운과 올드 타운을 중심으로 영업 중인 스트립바들은 일견 도시의 이미지를 망치는 유해 업소라고 생각하는 보수적인 주민들도 존재하겠지만 스트립바 문화를 포틀랜드의 특성을 얘기할 때 빼놓기도 애매한 부분이 있다. 인구 60만을 조금 넘는 도시에 50개가 넘는 스트립 클럽들이 성업중이니 결코 적은 수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자유분방한 도시 분위기와 많은 수의 무역선들이 드나들던 항구도시였다는 점이 이 통계의 결과로 나타나는 거라고 단순히 결론내릴 수도 있지만 수많은 게이바와 대마 합법화, 커피와 맥주의 천국이라는 점 등, 그밖에도 포틀랜드의 특성을 나타내는 지표와 상황은 수없이 존재한다. 심지어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비건 스트립 클럽도 존재하는 도시. 포틀랜드는 여러면에서 흥미롭다. 만들지 못할 건 아무 것도 없다. 가장 전문적인 놀이터 ADX - 리셉션을 지나 2,000제곱 미터가 넘는 공간에 들어서면 무엇이라도 만들 수 있는 각종 기기들과 보호 장구를 한 사람들이 바쁘게 각자의 작업을 하고 있는 높은 층고의 큰 홀을 만나게 된다. 목재를 자르거나 드릴 작업을 하고, 천에 프린트를 하거나 염료 작업을 하는등 모두가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ADX는 모두가 전문가 못지 않은 공구를 구비하고 웬만한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는 DIY가 가장 발전한 미국의 전형적인 공작 문화를 제대로 복격할 수 있는 공동 작업 공간이다. 2011년 문을 연 ADX(Art Design Portland)는 공간과 도구를 공유하고 공작, 제조에 대한 정보와 지식, 경험을 나누는 공동 작업의 허브로써 수천 명의 디자이너, 건축가, 예술가, 공작 애호가들에게 공간을 제공한다. 목공, 철공, 도장과 보석 세공 등 다양한 작업을 다양한 도구와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40에 1일, $100에 5일을 이용할 수 있는 단기 패스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50에서 $100의 회비로 목공, 철공 등의 각 코스를 1달 간 이용할 수도 있다. 연회비도 $500에서 $1,000 사이로 저렴한 편이다. 기기의 사용법과 다양한 제작법을 가르치는 각종 클래스도 유료로 운영되며 비정기적으로 무료 투어도 진행한다. 각종 제작물을 의뢰받아 제작해 주기도 한다. - 417 SE 11th Ave Tel : (503) 915-4342 Open : Mon-Wed,Fri 9am-10pm / Sat-Sun 9am-9pm (Thu-Close) adxportland.com Vegan Mini Strip Mall 비건 미니 스트립 몰 Vegan Mini Strip Mall은 뜻이 맞는 친구들이 모여서 만든 세계 최초의 비건 전문 쇼핑몰이다. 포틀랜드 100% 비건 베이커리로 2005년에 개점 한 ‘Sweetpea Baking Co.와 동물성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잉크로 만든 타투 숍, 옷가게, 식료품점 등이 있다. 환경을 배려하여 테이크 아웃 포장에 퇴비로 사용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하며 가게에서 나오는 약 80%의 쓰레기 역시 퇴비로 사용 가능하다. 오늘날, 포틀랜드는 대부분의 대도시 친화적인 도시들의 최상위에 있다. 동물들에 대한 윤리적 대우를 위하는 사람들은 이곳을 “비건을 위한 메카”라고 부른다. No fur, no leather, no silk, no pearls! 1217 SE Stark St Rebuilding Center 리빌딩센터 -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재활용 자재의 천국] 콜럼비아강 동쪽, 미시시피 애비뉴에 위치한 리빌딩 센터는 집을 수리하거나 재건축을 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자재를 찾는 포틀랜드 시민들에게는 마치 보물창고 같은 곳이다. 입구를 들어서면 마치 끝없는 건축자재의 통로, 혹은 재활용품들로 만든 놀이동산 같은 인상을 주는 이곳 리빌딩 센터는 사용된 폐건축 자제를 활용한 커뮤니티 재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로 시민들은 센터에서 각종 자제와 건축용품을 사고 팔 수 있으며 센터는 수익을 다시 지역 커뮤니티의 취약계층에 대한 건축 지원과 각종 사업에 활용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매일 8톤의 재료가 출입문을 통해 들어 오며, 매년 2,000명의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운영되는 리빌딩 센터는 전통적으로 비영리 단체들이 기부금과 보조금에 의존하는 폐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에 반해 상점에서 자료를 판매하고 그 이익을 통해 지역 사회에 다시 투자하는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구조를 자랑한다. 갈 곳 없는 사람들을 위해 작은 집을 지어 주기도 하고 재료와 공간을 제공하며 실제 노동을 하는 자원 봉사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주거 네트워크를 위한 포럼인 Village Coalition을 형성하는 것을 도왔으며 포틀랜드 주립 대학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기도 하다. 주립대의 건축과 학생들이 작은집 지어주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고 센터는 이 계획에 관해 그들과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다. 또한, 포틀랜드 공립학교의 7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으로 구성된 ‘STEAM 시스템’의 일부로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가르치는데 3일간의 집중적인 워크숍을 통해 공구를 처음 사용하거나 손으로 작업한 경험이 없는 학생들에게 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포틀랜드 주립대의 지속가능학과 교수인 로버트 리버티는 포틀랜드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이다. 36년의 변호사 경력이 있는 리버티 교수는 자신이 자라고 즐겨온 포틀랜드의 대자연을 지키고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지금의 일을 시작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배낭을 메고 포틀랜드 지역과 오레곤 전역의 야생으로 떠나는 리버티 교수는 따뜻한 오후, 태양 아래서 흐르는 물, 꽃과 야생 동물을 만나는 고산 지대를 좋아하며 연어가 다리 사이를 헤엄치거나 회색곰 또는 무스가 길을 가로지르는 것을 보는 것은 무엇보다도 가슴 뛰는 일이라고 얘기한다. 그는 도시 생활의 즐거움(예술, 문화, 훌륭한 식사, 사람들의 다양성)과 야생의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포틀랜드를 사랑하며 또한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 포틀랜드의 평등주의의 정신을 존중한다. 친구들이 포틀랜드를 방문하면 Powell ‘s Bookstore, Council Crest, Tilikum Crossing으로 안내하며 Lovejoy 샘 또는 Forecourt 샘으로 갈 것을 권하는 리버티는 사람들이 거친 열대 우림 해안을 보고, 동쪽의 사막을 방문하고, 후드산의 빙하를 볼 필요가 있다고 얘기한다. 그의 초기 경력은 오레곤의 선구적인 주 토지 이용 계획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송, 로비 및 지역 조직을 통해 일하는 비영리 단체의 변호사로서 그 일을 통해 교통 계획부터 농지 보호, 주택 정책, 도시 설계 및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그가 많은 부분에 관여하고 있는 리빌딩 센터 (Rebuilding Center)는 포틀랜드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던 부분 중 하나의 활성화를 촉발시킨 새로운 조직으로, 새로운 가정이나 다른 프로젝트의 구성 요소로 낭비되어 버렸을 새로운 고용 기회를 제공했다. 그는 작은 집과 부속 거주지에 있는 해체된 주택의 자재 재사용 노력을 지속하는 리빌딩 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힘쓰고 있다. - 3625 N Mississippi Ave Tel : (503) -331-9291 Open : 10am-6pm www.rebuildingcenter.org Cultural Portland
Skateboarding / Markets / DIY / Veganism / Eco Friendly Movements / Animal Rights * 자세한 내용은 오보이! 매거진 83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Oregon Humane Society
오레곤 동물 보호소 오레곤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오레곤 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동물 보호소로 포틀랜드 외곽 노스이스트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1500명의 자원 봉사자들과 기부금으로만 운영되는 이 보호소는 59명의 상주 봉사자와 10명의 수의사, 7명의 전문 관리자들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전문적이고 잘 짜여진 입양 프로그램, 지속적인 기부와 지역사회의 협조를 바탕으로 동물복지와 생명존중 사상을 실천하고 있다. 심플하고 정갈한 느낌의 건물 바로 앞에 위치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정문 입구를 지나 로비로 들어서면 입양 희망자를 맞이하는 창구와 반려동물 용품 매장, 동물들이 머무는 시설로 연결되는 양쪽의 통로가 나온다. 분주하지만 차분한 분위기의 로비에서 사람들은 전문가들과의 상담을 거쳐 보호소를 돌아보고 입양을 희망할 경우 조금 더 심층적인 상담을 받게 된다. 이 곳에서 오보이 팀을 기다리고 있던 홍보팀의 바버라는 우리를 시설 전체로 안내하며 보호소의 운영과 시스템, 오레곤 주의 전반적인 동물복지 상황에 대해 자세하고 친절한 안내를 해주었다. 오보이!의 도시 특집에서 항상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취재를 통해 선진적인 동물보호 시스템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Interview 어떤 동물들이 이곳으로 오게 되는 건가? 이곳에 오는 개와 고양이들은 주로 키우던 주인이 데려오게 되는데 대부분 이미 너무 많은 애완동물이 있거나, 의료비용 등의 문제로 보호소로 오게 된다. 다른 보호소에서 오는 아이들도 있다. 한 달에 두 번 캘리포니아와 오레곤 주변 도시들에 있는 보호소에서 강아지들을 데리고 온다. 포틀랜드는 유기동물들에게 가장 안전한 지역 중 하나로 2007년에 동물 행동과 의료 센터가 만들어졌는데 이곳에서는 중성화 수술과 분만도 가능하다. 보호소 뒤편에는 반려동물이 죽게 되면 매장 할 수 있는 묘지도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름이 새겨진 벽돌이 바닥에 깔려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처음 건물을 지을 때 반려동물을 기억하고자 하는 기념 벽돌을 판매하여 모금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반려동물을 위한 유료 강좌도 제공하고 있다. 반려견들이 센터에 들어오게 되면 우리는 강아지들이 어떤 의학적인 문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한 후, 강아지들의 행동, 성격이 어떤지 살펴본다. 우리는 아이들이 자녀를 두고 있는지 아니면 어린 아이들을 잘 돌보지 않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노력한다. 심지어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이 어떤 종류인지도 관찰하는데 이런 것들은 우리가 반려동물을 올바른 집에 들이는 것에 도움을 준다. 대부분의 애완동물들은 입양된 후 가족과 함께 보내기 전에 마이크로칩을 심는다. 만약에 동물이 사람을 물거나 적절하지 않은 행동을 보일때 우리는 그 반려동물들을 따로 떼어놓고 그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리포트를 만들어야 하는 법적 책임이 있다. 일정 기간 후에 행동이 교정된다면 입양을 다시 시도할 수 있다. 모든 강아지들은 하루에 한 두 번 반드시 넓은 야외 펜스가 있는 별도의 공간에서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할 수 있게 한다. 매주 토요일에는 약 800여 명의 사람들이 보호소를 찾는다. 우리는 계속해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캠페인을 통해 반려동물을 구입하기 보다는 보호소를 통해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게 되었다. 자원봉사를 선발하는 과정과 기준은 무엇인가? 봉사자들은 앉고 일어나는데 문제가 없으며 일정한 양의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또한 신청자들의 신원 조회를 받고 자원봉사자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할 것을 요구한다. 성인 봉사자는 18세 이상, 청소년 자원 봉사자는 12-17세 사이에서 지원할 수 있다. 꾸준히 활동하는 봉사자들이 있는가? 25년 동안 우리와 함께 지내온 자원 봉사자들도 있다. 자원 봉사자에게 요청하는 자원봉사 시간은 일년에 두 달, 총 8~16시간을 일하게 된다. 매달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데 가끔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되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이다. 자원봉사자 신청은 웹사이트에서 등록 할 수 있다. 가끔 봉사자들을 보면 동물들이 너무 불쌍하고 안된 마음에 오히려 봉사를 하면서 우울증을 겪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그것을 “compassion fatigue”(동정심의 감퇴)라고 부른다. 하지만 지금 미국에서는 그렇게 흔하지 않다. 특히 남부에서의 개와 고양이는 말썽꾸러기나 쥐들과 같은 취급을 받아 90%는 안락사를 진행하기도 했던 과거가 있다. 반려동물은 키우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대우받는다. 어떤 사람들은 모든 생명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들을 쥐처럼 다룬다. 그것은 실제로 사람들이 어떻게 동물을 바라보는지에 달려 있다. 입양은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되는가? 인터뷰를 한다. 이것은 우리가 동물들에게 좋은 가정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필수 작업이다. 인터뷰를 통해 입양을 원하는 가정이 진정으로 반려동물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린다면, 다음에 다시 오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아마도 100가구 중 1가구 정도일 것이다. 오레곤에 동물을 살수 있는 펫샵이 있는가? 오레곤에서 펫샵 운영은 불법이다. 이곳에서 애완동물을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입양비는 어떻게 책정되는가? 새끼 고양이는 약 150달러이고, 한 살짜리는 10달러가 될 수 있다. 나이든 개는 55달러가 될 수 있고 어린 강아지는 400달러가 넘을 수도 있다. 우리는 동물들을 돌보는 비용과 기간 등 모든 입양에서 금전적으로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그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입양 후 어떤 후속 과정이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는 온라인으로 가족들과 꾸준하게 소통한다. 입양한 반려동물의 건강이나 행동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이메일을 보내고 입양 후 3일에서 30일 정도까지 입양해간 가족들과 정보를 교류한다. 우리가 자꾸 소식을 전하는 것보다는 가족들이 우리에게 연락하기를 기다리는 편이다. 파양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 얼마나 되는가? 우리 보호소는 보통 4% 정도인데 미국 전체적으로 보면 7-8%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길에서 버려진 동물을 발견한다면 그 동물들은 바로 이곳으로 올 수 있는 것인지. 아니다. 우리는 오직 가족이 있었던 반려동물이거나 다른 보호소에서 온 동물들만을 받아들인다. 길에서 반려동물을 발견하게 된다면 지역 보호소로 데리고 가야한다. 만약 지역 보호소에서 받아들일 상황이 아니라면 우리에게 공간이 있는지 문의하게 된다. 안락사 없이 어떻게 이 많은 반려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우린 98%의 높은 입양률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보호소 동물들이 얼마나 오래 머물 수 있을지에 대해 시간제한도 없다. 동물들이 입양될 때까지 보호한다. 우리는 모든 애완동물이 입양 되도록 하기위해 우리의 주위의 4개 카운티와 4개의 나라와 함께 일한다. 우리는 4개 카운티에서 96퍼센트의 입양률을 가지고 있다. 국가 전체 입양율은 평균 36%인데 전체에 비하면 정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1067 NE Columbia Blvd Tel : (503) 285-7722 Open : Mon-Wed, Sun 10am-7pm / Tue-Sat 10am-9pm www.oregonhumane.org Anna Margaret 안나 마가렛 / 인테리어 디자이너 어디 출신인가? 포틀랜드에는 어떻게 오게 되었나? 나는 오레곤 남부지역에서 자랐다, Redwood Forest 바로 북쪽에 위치한 아주 작은 마을 출신이다. 나는 하루빨리 도시로 나가고 싶었고 18살 때 뉴욕, 그 다음엔 LA 그리고 9년 전에 오레곤의 포틀랜드로 왔다. 이 곳은 가족을 부양하기에 좋은 도시이다. 나는 시골 생활을 좋아하고, 닭을 기르고, 정원을 가꾸는 것을 좋아하지만 시내에서 겨우 25분 거리에 있다. 포틀랜드에 대해 변화시키고 싶은게 있다면 무엇인가? 더 다양한 민족이 있으면 좋겠고, 비가 덜 왔으면 좋겠다! 포틀랜드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이고, 이유는 무엇인가?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장소가 있는가? 내가 하이킹을 하고 방문객들을 데려가는 가장 좋아하는 곳은 Latourell Falls다. 콜롬비아를 따라 흐르는 굉장한 폭포이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그들의 권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다. 어떻게 그들을 돕고 있는가? 현재 나의 온라인 상점인 Le Souk Le Souk을 운영 중이다. 수익의 일부를 그 노력에 사용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아름다운 섬유와 지속가능한 패션을 다른 여성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Le Souk Le Souk은 모든 소규모 여성 디자인 브랜드를 다루고, 여행을 통해 영감을 얻은 물건들에 집중하고 있다. 평생 동안 보물로 여기는 가보와 같은 고품질의 의복을 말이다. 나는 차별화되는 소규모 여성 디자인 브랜드만 판매하고 있다. 동물 복지에도 관심이 있는가? 가죽이나 모피 사용과 같은. 그렇다. 동물복지는 내가 판매하는 제품들과 구입하는 모든 상품들을 고를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다. 우리는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재활용, 나무 심기, 자전거 타기 등 간단한 것들이다. 나는 6살 때부터 채식주의자였고, 이것은 나의 몸과 환경 모두에 건강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 시내에서 겨우 25부 거리에 있는 안나 마가렛의 집과 그 주변은 마치 문명과는 동떨어지 대자연을 연상케 한다. 그녀가 키우는 닭들은 평화롭게 뒷뜰을 거닐고 그녀가 부르면 마치 강아지처럼 그녀에게 달려와 안긴다. 안나가 착용하고 있는 그레이 스웨터와 그레이 머플러는 Nau(나우), 그레이 울 슈즈와 유니크 슈즈는 Keen(킨) Adam Kachman 아담 카츠만 / 싸이클리스트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나는 아직도 여전히 내 자신을 찾고 있는 중이지만, 나는 야외활동을 좋아하고, 사진찍는걸 좋아하고, 싸이클리스트로써의 내 자신을 찾았다. 나는 사무실 책상 앞에 있는 것 보다 집에서 나무를 자르거나 계곡을 다니는 것을 더 좋아한다. 너의 직업 외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좋아하는 책, 음악, 취미 등 나는 종종 “내 직업은 내 일이 아니다”고 말한다. 청구서를 지불하는 것이 아닌 인생 추구(life pursuit)가 내 일이다. Monk와 Davis 같은 유명 인사들로부터 덜 인정 받았지만 Ronnie Foster와 영국에서 온 Yussef Kamaal의 음악, 재즈는 음악적인 형태와 음악적인 형태의 음악적인 면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음악과 음악 스타일을 낳았다고 생각한다. 어디 출신인가? (본래 포틀랜드 출신이 아니라면), 이 곳에 어떻게 오게 되었나? 혼잡함이 끊이지 않는 마이애미 디트로이트의 지역번호로는 313번 출신이다. 나는 젊은 요리사로서 요리에 대한 나의 능력과 음식에 대한 이해를 발전시키겠다는 한가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포틀랜드에 오게 되었다. 포틀랜드는 경쟁이 치열한 뉴욕과 살인적인 물가의 샌프란시스코를 제외한 대표적인 쉐프들을 배출해오고 있는 도시이다. 포틀랜드에서의 삶은 다른 주요 도시와의 삶과 같다. 당신이 하는 만큼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내 삶을 즐기는 동시에 책임감 있는 시민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도시나 사람들이 주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일 때, 사회적, 정치적, 환경적 측면에서 내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말이다. 인생은 아름답지만, 나는 여전히 거리낌 없이 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포틀랜드에서 변화시키고 싶은 게 있다면 무엇인가? 고급 콘도나 아파트 단지를 지을 공간 확보를 위해 아름다운 오래된 집들이나 좋아하는 술집들은 급속도로 파괴하는 것이다. 지역 사회에서조차 부담스러운 새 건물이나 새로운 사업을 형성을 위해 충분히 재건축될 수 있는 공간들이 파괴되고 있다. 짧게 답하자면, 배려심 없고 무자비한 고급 주택화이다. 포틀랜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와 이유는 무엇인가? 다른 주에 살고 있는 친구들에게 포틀랜드의 어디를 소개하고 싶은가? Hollywood Theatre이다. 최근에는 자주 가지 못했던 곳이지만, 포틀랜드의 보석같은 곳이다. 이곳은 오리지널 35mm 필름부터 쿠엔틴 타란티노(Quentin Tarantino)의 개인 소장 70mm 필름까지 갖추고 있다. 이곳은 값을 매길 수 없는 포틀랜드의 지역 단체이자 사람들의 집결 장소이다. 포틀랜드는 자전거를 타기 좋은 장소로 유명한데, 무엇이 특별한가? 포틀랜드는 자전거 타기로 명성이 높지만, 지난 5년 동안 자가용을 타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Uber와 Lyft의 도입으로 도로 위에 수많은 차들과 운전자들로 혼란을 겪고 있다. 현재 포틀랜드의 도로는 2010년 때보다 굉장히 부담스러워졌다. 나는 주 4회 정도 친구들과 함께 도로에서 주저없이 자전거를 타곤 했는데, 지금은 같은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려면 한달에 두번이나, 주말 이른 아침에나 가능하다. 이것은 불행한 발전이면서, 이 도시에서 자전거를 타는 모든 사람들의 현실이 되었고, 장기적인 도로 안전과 co-use에 관한 심각한 이슈가 되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도시란 무엇인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도시는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에게도 이상적인 도시이다. 운전자,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성, 효율성 그리고 안전성에 대한 시각은 다르지 않다. 나는 운전을 해서 산에 가서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도시에서 많은 시간을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나는 가능한 많은 편리함과 안전성 그리고 효율성을 원한다. 훌륭한 도시계획은 당신의 교통수단과 관계없는 도시 계획이어야 한다. 당신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해 얘기해 달라. 나는 운동, 문화 그리고 액티비즘에 대한 공개 행사를 위한 편집 업무를 하고 있다. 목표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원인들을 알리는 것이며, 야외활동과 스포츠의 사회적 발전을 위한 하나의 작은 티핑 포인트(작은 변화들이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쌓여, 이제 작은 변화가 하나만 더 일어나도 갑자기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가 된 단계)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사회적, 환경적 실천주의에 대해 사진들과 영상 콘텐츠 그리고 사용자 친화적인 거리를 보여주며 표현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타이틀은 “Monument”이다. 우리는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배려하고 책임을 가져야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행동과 선택들이 환경을 배려하는 것인지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 환경위생, 공중위생 그리고 경제적 건전성에 대한 분리를 제거하는 것이 즉시 필요하다. 같은 나무를 연결하는 데에는 3개의 뿌리가 있다. 그 전제에 하루빨리 집단적으로 행동할수록, 우리는 지역적으로 세계적으로 더 나아질 것이다. NAU 브랜드는 “지속가능성”을 내세우는 친환경 브랜드인데, 이것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무엇인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이 브랜드는 지속가능성은 좋은 사인이며, 지속가능성을 위해 더 많은 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배려하고 책임감을 가지는 것이다. NAU는 지속가능성을 옷에 접근하는데 포함시켰고, 브랜드로서 지속가능성을 중요시여긴다는 것을 보여줬다. 나는 앞으로 NAU가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약을 어떻게 실천해 나갈지 기대하고 있다. -
People Portland Silas Baxter Neal / Anna Margaret / Nathan Mckee / Bubba Sellars / Adam Kachman * 자세한 내용은 오보이! 매거진 83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Oblation Paper & Press 오블레이션 - [199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종이 공방과 활판 인쇄소] 30년간 부부인 론과 제니퍼에 의해 운영되어 오고 있는 오블레이션 (Oblation Papers)은 20년 전에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고 다양한 종이 제품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아내인 제니퍼가 매장 운영과 판매 관리를 담당하고 론은 디자인과 제품 제작을 돕는다. 손으로 직접 만드는 종이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사업을 시작한 둘은 이어서 인쇄에도 조금 더 깊이 빠져들었으며 결국 자신들이 만드는 제품을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매장명인 ‘오블레이션’은 신에게 드리는 선물이라는 의미로 신학교 학생이었다가 선교사가 될 예정이었던 둘의 운명을 바꾼 매장의 이름으로 적당하다는 생각을 했다. Oblation Papers & Press에서는 의류 업계의 재활용 제지를 사용하여 손으로 면지를 만드는 전통적인 기법을 사용하는데 이 용지는 산성이 없으며 활자 인쇄에 적합하다. 매장에서 고품질 목화 용지, 박물관 보드, 100% pcw 용지 및 심지어 대나무 용지를 포함하여 다양한 종이 제품과 청첩장 등의 초대장을 위한 다양한 기타 용지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포틀랜드와 기타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종이 제품과 필기구, 중고 타자기 등을 판매하며 포틀랜드를 방문했다가 누군가에게 손으로 쓴 엽서나 카드를 보내고 싶다면 꼭 가볼 만한 곳이다.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따뜻한 느낌의 종이 제품들, 100년이 넘은 쿠텐베르크 인쇄기와 다양한 수동 타자기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 516 NW 12th Ave Tel : (503) 223-1093 Open : Mon-Sat 10am-6pm Sun 12:00-5:00 www.oblationpapers.com Made in Portland
Oblation / Wood & Faulk / Made Here PDX / Crafty Wonder Land / Poler / Keen / Nau 포틀랜드 주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애정은 각별하다. 포틀랜드의 전통과 대자연에 대한 자부심은 물론이고 특히 포틀랜드에서 만든 각종 제품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은 ‘made in Portland’ 제품의 상품성은 물론이고 포틀랜드 문화를 더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역 특산물을 위주로 판매하는 다양한 그로서리 마켓은 물론이고 ‘Made here PDX’나 ‘Portland gear’, ‘Crafty wonderland’ 등의 패션, 잡화 편집 매장, ‘Poler’, ‘Nau’, ‘Keen’ 등의 포틀랜드 브랜드들이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 자세한 내용은 오보이! 매거진 83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KEEN KEEN Garage는 브랜드 킨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보여주는 헤드쿼터와 플래그쉽 매장이 모여 있는 건물의 이름이다. 펄 디스트릭트의 옛 창고 지역 건물 중 하나를 개조해 만든 KEEN Garage는 역사 깊은 웨어하우스 건물의 외형을 그대로 살린 채 호기심과 탐험을 촉발시키는 브랜드의 정신과 장난스럽기까지 한 유쾌함으로 가득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결과물이다. 킨은 포틀랜드의 중심부에서 사업을 수행하겠다는 브랜드의 장기적인 약속을 수행하는 차원에서 5만 제곱피트의 건물을 매입해 KEEN Garage를 만들었다. 105년 된 건물을 개조하고 건축 과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최소화해 트럭 단 한 대 분의 쓰레기를 제외한 모든 자재를 재활용하는데 성공했다. Garage는 친구와 가족이 모여 모험을 즐기고 하이킹, 서핑, 산악 탐험에 대한 다음 도전에 영감을 불어 넣어주는 포괄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킨의 직원들이 모여 일하는 헤드쿼터 사무실과 비영리 파트너가 함께할 수 있는 캠페인 기획실,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플래그쉽 매장이 한 공간에 모여있는 KEEN Garage는 브랜드 입장에서 소중한 소매 테스트 환경과 제품 피드백, 디자인 테스트 및 마케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상호 작용하는 복합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킨의 전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매장에는 도르래와 선반, 슬라이드 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기계장치를 이용한 디스플레이와 창고 시스템으로 고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매장과 KEEN Garage의 전체 공간에는 폐드럼통이나 폐차의 시트 등을 활용해 만든 쓰레기통과 소파 등 다양한 재활용 가구가 브랜드의 스토리와 정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동시에 즐거운 친환경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KEEN 사무실과 KEEN Garage 사이에 있는 Corvallis의 황폐한 헛간에서 발견된 나무로 만든 슬라이딩 목조 문과 오래된 볼링장 앨리로 만든 테이블, 바퀴를 돌려 신발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디스플레이 등으로 건물을 찾은 사람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 친환경적이며 동시에 유쾌한 건물을 즐기게 된다. "조금 더 즐겁게 환경문제에 접근한다." 킨의 직원들에게 건강한 식사와 음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하는 공간인 KEEN Garage의 로비에는 폐자재를 활용해서 만든 집기들이 자유분방하고 친환경적인 브랜드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공간으로 오는 사람들을 맞이한다. 폐차에서 나온 시트를 활용해 만든 소파에는 “나는 핀토의 카시트였습니다.”, 신발 시착을 위해 매장에서 신어볼 수 있는 양말에는 “당신은 오른발과 왼발이 있는데 양말이라고 오른양말 왼양말이 없으라는 법 있나요?” 등의 유머러스한 문구가 붙어있고 KEEN Garage를 찾은 사람들은 유쾌하고 건강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 505 NW 13th Ave Tel : (503) 432-8120 Open : Mon-Sat 10am - 7pm / Sun 10am - 5pm www.keenfootwear.com Chris Enlow / Corporate Responsibility Manager
크리스 앤로우 / 킨 브랜드 책임 감독 브랜드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가? 브랜드 전체와 지속가능성 부서를 감독한다. 이 일을 시작한 지는 11년이 지났고 그 전에는 10년간 비영리 환경단체에서 일했다. 나는 항상 세상에 무언가를 환원하는 일에 관심이 많았고 공식적으로 그런 일을 할 기회를 얻었다. 지난 10년 동안 나는 지역 사회에 봉사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신발을 만들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는데 매우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누가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지, 우리의 제조 건물은 어떤 곳인지 등을 생각하며 단순한 환원이 아니라 우리의 지구에 대한 영향 자체를 줄이는 방향으로 전환해 오고 있다. 당신의 직업 외에 무엇을 좋아하나? 좋아하는 책, 음악, 취미, 당신에 관한 어떤 것이라도. 서핑. 무엇이 당신을 포틀랜드로 오게 만들었나? 포틀랜드의 자연을 좋아한다. 이쪽으로 가면 바다가 나오고 반대편으로 가면 산이 있다. 자연에 둘러싸여 있는 걸 정말 좋아한다, 캘리포니아에서 포틀랜드로 왔다고 들었다. 포틀랜드의 자연과 문화 때문이다. 산과 바다가 가까이 있다는 점, 비즈니스 관점에서 볼 때 많은 경쟁 업체가 여기에 있으므로 당연한 결정이었다. 킨의 ‘리브 모뉴멘털’ 캠페인에 대한 얘기가 듣고 싶다. 우리는 워싱턴 D.C. 방문을 통해 정부가 더 많은 국립 공원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포틀랜드로 돌아온 후 우리 회사가 국립 공원을 만들기 위한 대통령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했다. 함께 일하는 비영리 파트너에게 전화를 걸었고 우리는 1976년형 옐로 캠핑카로 전국을 돌며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경쟁사를 포함 약 40개의 업체가 캠페인을 함께 했고 우리는 2년간 운전하며 5개의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그중 세 곳을 국립 공원으로 만들었다. Nature Bridge 캠페인은 무엇인가? 킨 (Keen)은 토지 및 수자원 보전과 책임 있는 야외 활동들에 실제로 관여하고 있다. 우리는 아이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지만, 하이킹이나 캠핑과 관계없이 환경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행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차세대 지구 지킴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단체들과 일하는데 관심이 많다.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그 어떤 것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 당신의 열정이 무엇이든, 그것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참여하고 관련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두 번째로, 개인 생활에서 지속 가능성의 관점에서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을 선택하고 일상생활을 바꿀 수 있는 간단한 것들을 찾아 나가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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