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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 Special <NAU>

12/9/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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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U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는 라이프웨어 브랜드 나우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폴리네시아어로 모든 것을 아우르며 함께 한다는 의미의 ‘Welcome(come in)’을 뜻하는 나우 (NAU)는 2007년 포틀랜드에서 시작한 기능주의 디자인의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브랜드이다.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환경과 기업 윤리, 지속가능성을 먼저 생각하며 그런 생각과 행동이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지고 올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포틀랜드의 풍경을 닮은 나우의 플래그쉽 스토어인 포틀랜드 씨티샵과 100년이 넘은 웨어하우스를 개조해 쓰고 있는 나우의 포틀랜드 본사 오피스를 둘러보고 브랜드의 총괄 디렉터인 마크 갤브레이스와 만나 그 자신과 브랜드 나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리에게 ‘서스테이너블’이라는 단어는 아직 그리 친숙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고 지구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점점 많은 국가와 사람들은 환경문제가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서스테이너블’ 학과가 대학에 생길 만큼 환경에 대한 이슈가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시대에 소수의 상업적인 브랜드들은 선도적으로 환경과 서스테이너블 이슈에 뛰어들어 소비자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지속가능성을 최대의 과제로 생각하는 포틀랜드의 브랜드 나우의 헤드쿼터 역시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에 걸맞은 환경에서 제품을 기획하고 제작하고 있었다. 오래된 벽돌 건물의 운치와 현대적이고 단순한 인테리어의 조화가 멋진 사무실 한켠에는 자전거가 놓여있고 직원이 데리고 온 강아지가 자유로이 사무실을 뛰논다. 직원들 역시 자유로이 오픈된 공간을 오가며 서로 소통하고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개조된 친환경적인 사무실에서 그들 자신과 소비자들, 지구의 환경을 위한 제품 기획에 몰두한다. 직책에 상관없이, 꼭 회의실이 아니더라도 의견을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창작 환경이 조성된 사무실 공간에서 다음 시즌의 제품 기획과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연구에 정진하는 것이 나우 직원들의 일상이다.

NAU 포틀랜드 씨티샵
포틀랜드의 멋진 매장들과 레스토랑, 디자이너샵들이 모여있는 펄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나우의 씨티샵은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정제된 분위기와 미니멀한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빼닮았다. 단순하지만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기능적인 집기들에 걸려있는 나우의 제품들은 지속가능성과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은근한 멋을 추구하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건축 관련 서적과 나우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책자 등이 가지런히 놓여있는 나우의 씨티샵은 포틀랜드의 멋과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매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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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NW 11th Ave
Tel : (503) 432-8120
Open : Mon-Sat 10am - 6pm / Sun 11am - 6pm
www.nau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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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Galbraith / Nau co-founder
마크 갤브레이스 / NAU 총괄 디렉터

​지속가능성과 환경을 생각하는 라이프웨어 브랜드인 나우(NAU)의 총괄 디렉터인 마크 갤브레이스의 첫인상은 언뜻 무뚝뚝해 보였지만 브랜드와 환경의 연관성, 지구의 미래와 기업의 자세에 대한 얘기를 하며 보여준 그의 열정적인 자세는 무척이나 뜨거웠다. 자주 웃지는 않지만, 가끔 보여주는 미소가 따뜻했던 마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의 자세와 방향에 대해, 그가 얼마나 나우를 통해 더 나은 지구를 위해 노력하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브랜드 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그 브랜드가 말하는 정신과 또 그 정신에 공감하는 작은 힘들이 모여서 얼마만큼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가 하는 가능성의 크기는 무한대일 것이다.

Interview

나우(NAU) 전의 얘기를 부탁한다.
유타와 콜로라도의 여러 지역에서 자란 나는 인류학과 고고학을 전공했고 중동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나는 야외 활동을 사랑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해야 할 필요성, 그리고 사람들이 가혹한 기후에서 살고 생존하기 위해 해야 하는 일들 사이의 이중성에 대한 흥미를 느낀다. 이런 관심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것들을 만드는 방법과 환경과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가고 어떻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탐험하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들이 형성된 것 같다. 80년대 중반에 회사를 설립했고 미국 내에서 제작하는 의류를 만들었는데 그때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회사가 지속 가능하며 자연과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옷을 제공하는지에 대해 배웠다.

브랜드의 시작에 대한 얘기가 궁금하다.
NAU의 원래 이름은 Unfuck the World가 될수도 있었다. 나는 세상을 밝히기 위해 사업을 이용하기로 했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을 준비했다. 실제로는 오늘날 기업들이 사람들의 긍정적인 사고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무엇인지, 환경 및 사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 사업에 의한 문화의 변화와 또 종교적 방식이 아닌 사람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한 사회적 변화를 창출하기를 원했고, 책임감 있고 존중하는 방식으로 어떻게 사업을 하고 생활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나우라는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이 브랜드 철학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NAU는 마우리족 언어이며 환영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새로운 운동을 창출하고 복장에 대해 생각하고 지속 가능한 삶 속으로 사람들을 환영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기존 아웃도어 비즈니스의 많은 부분이 상당히 전통적이고 기술적인 면에 치우친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나우(now)의 ‘현재의’, ‘신선한’, ‘현대적인’ 등의 의미가 더해지는 것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왜 포틀랜드인가?
나는 세 가지 이유로 포틀랜드를 정말 좋아한다. 지리적으로는 서핑을 위한 바다와 스키를 위한 마운틴 후드가 있다는 점, 또한 도시 생활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시가 한 곳에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단순히 ‘등산가 브랜드’, ‘서핑 브랜드’ 혹은 ‘도시의 브랜드’가 되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모든 것을 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가 되고 싶었다. 두 번째로, 지속 가능성의 관점에서 볼 때, 포틀랜드는 대중교통의 지속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측면에서 매우 진보적인 도시였다. 자전거 타기는 진정으로 대안적인 생활 방식으로 살기를 원하는 문화다. 우리는 포틀랜드가 강한 진보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좋아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경쟁 업체가 이곳에 있었다는 것이다. 당연한 결정이었다. 

브랜드의 목표에 대해 조금 더 듣고 싶다.
사회적 책임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싶다. 나는 브랜드가 어떤 행동을 하든, 예를 들어 어떻게 다른 사람을 대하거나, 디자인하거나 무언가를 결정하거나, 그 모든 것들은 어김없이 목화를 재배하고 있는 농부 또는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업체나 화학 공장들과 연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즉 제품에는 어떤 종류라도 화학 작용의 공정이 포함되거나 그런 제품을 출하해서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의 전체 범위를 살펴보자.” “환경에 최소한의 영향을 미치는 방법은 무엇인가?” “일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방법은 무엇일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었다. 그것은 공장 노동자 또는 섬유를 만드는 누군가 또는 제품을 판매하는 누군가가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결정을 하든,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이 이 세상과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든지 영향을 미치고 또 그 영향은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방법으로 우리는 대우를 받을 수 있고 존경심과 진보적인 사고방식으로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다. 우리는 실제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우선 생각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고, 환경에 대해 생각했다.

기업의 윤리적 책임이 중요하게 생각되는 시기이다.
당연하지만 오늘날의 기업 세계와 법률에서 브랜드의 첫 번째 목표는 회사의 주주를 위해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물론, 우리는 지속 가능한 수익을 낼 필요가 있다. 화학 물질이나 독성 물질 또는 근로자에게 좋지 않은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고 값이 저렴하므로 쉬운 길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실제로 우리의 영향력을 가늠하고 우리 자신을 정직하게 유지하기 위해 투명해야 하며 제 3자가 우리가 하는 일을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외부 전문가들이 우리 브랜드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감시하고 우리의 공급망을 확인함으로써 무엇이 재활용되거나 유기적인 제품인지의 여부를 증명하게 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하는 또 한가지의 중요한 일은 인도주의 혹은 자연 보전 문제 관련 단체에 모든 판매액의 2%를 돌려주는 것이다.

브랜드의 홍보 수단으로 환경이나 기부를 사용하는 것이 유행처럼 인식되며 퍼지고 있다. 이런 유행에 대한 생각은?
분명히 기업은 돈을 벌기 위해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다. 그러나 분명히 “좋아, 우리가 해야 하고 우리는 모든 수준의 경제에서 기업의 책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회사들이 존재한다. 나는 이것이 단순히 진보적인 교육을 받은 서부 힙스터들의 가벼운 유행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사람들이 제품 뒤에 무엇이 있는지, 브랜드란 무엇인지, 그 과정은 무엇인지, 투명성은 확보되어 있는지 알고 싶어 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 않나? 나는 이런 움직임이 궁극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속가능한 생활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당신이 매일 하는 작은 행동들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이제 거의 모든 가정이 LED 전구를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난방을 줄이고 스웨터를 꺼내 입을 수 있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를 좋아한다. 나는 바이오 디젤을 넣는 낡은 메르세데스를 가지고 있지만 가능한 한 이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자세다. 나는 자연보호를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에 나간다.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너 나은 미래를 믿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며 그러한 삶의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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