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지구를 치료하는 닥터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친환경 유기농 바디케어 브랜드 닥터브로너스의 대표 데이빗 브로너의 아내이자 CSR매니저인 크리스 브로너가 서울을 방문했다. 오보이! 센터를 찾은 크리스에게 브랜드의 철학과 지구의 미래, B-Corp(비콥)에 대해서 들어봤다. photography by Lee JungMin interview by Kim HyeonSeong article translated & arranged by Sung Grace, Gwon JungHwa 이번 방문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일로 서울을 다시 찾았나?
서울에 대한 인상은? 이번이 두번째 서울 방문이다. B-corp의 CSR 연사로서 방문했는데 지난 목요일에 강연을 마쳤다. 기업이 자신의 수익을 사회적으로 좋은 일에 쓰이게끔 하는 B-corp는 비영리 단체로서 2가지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기업들이 오로지 이익을 추구하는 것에서 다른 목적을 가질수 있는 새로운 기업의 형태를 법적으로 만드는 것. 또 하나는 기업의 사회적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측정치를 만드는 것이다. 이제 겨우 두번째이지만 서울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 에너지, 사람들의 혁신적인 기운, 도시의 개발 등이 인상 깊다. 닥터브로너스 브랜드에 대해 조금만 애기해 달라. 닥터브로너스의 창립자 엠마뉴엘 브로너는 이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것을 인생의 미션으로 생각했다. 브로너는 1908년에 태어났는데 미국으로 이민 온 후에 각종 화장품 회사의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50개의 특허를 보유하게 된 발명가이기도 했다. 세계2차대전에 히틀러로부터 살해되는 본인의 유대인 가족들을 보면서 이 지구에 같이 살고 있는 인종들이 어떻게 서로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거기서 닥터 브로너스의 유명한 Moral ABC 가 나왔고 더 나아가서 Constructive Capitalism (건설적인 자본주의) 라는, 즉 기업이 만드는 이익은 그것을 가능케 한 이 지구와, 노동자, 사회와 나눠야 한다는 철학이 나왔다. 그것이 All One! 의 기본이며 또 이 지구에 있는 모든 사람은 다 연결이 되어 있으며 모두가 하나라는 의미도 있다. 닥터브로너스 제품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닥터 브로너스의 제품이 타 제품과 다른점은 3가지인데 먼저 순수한 원료들로만 만들어진 가장 간단한 제품이라는 것. 닥터 브로너는 우리 몸과 지구를 위해서 화학제품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가장 심플한 제품이 최고라는 것을 이미 1940년대부터 알고 있었다. 다른 하나는 원료를 공급 받는 방식이다. 우리는 공정무역을 통해서 우리에게 원료를 공급해주는 농부들을 알고 그들이 속해있는 사회를 발전시키고 있으며 그들에게 공정한 대우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이 대다수의 기업들과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가 수익을 내는 것만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 세상을 더 평화롭고 모두가 공존할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지를 항상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최고의 비누를 만들고 있는 기업이 되었지만 그것만이 최종 목표가 아니고 어떻게 하면 기업 활동을 통해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것인지 고민한다는 것이다. 가장 좋아하는 닥터브로너스 제품은 무엇인가? 정말 어려운 질문인데 가장 좋아하는 비누는 유칼립투스 매직솝. 가장 허브향이 강한 비누이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나와 남편 데이빗이 유용하게 쓰고 있는 제품은 아니카 멘솔밤. 데이빗이 서핑을 즐기는데 서핑 후 오는 근육통과 관절통에 아주 효과적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얘기해달라. 앞으로의 계획은 닥터 브로너스의 기업정신을 오래 오래 유지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CSR 매니저로서 각종 환경문제를 완화시키는데 앞장서고 싶다. 그 중 가장 시급한 것은 기후변화 문제라고 생각한다. 미국에서는 현재 기후변화와 싸우기 위해서 Carbon Tax (탄소세) 가 논의되고 있는데 탄소를 배출하는 업종에 종사하는 기업들에게 세금을 받는것이다. 탄소는 단순히 제품을 제조 운송할 때 생기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하는 공장식 축산 농장등 여러 분야의 사업들에서도 많이 배출되고 있다. 공장식 축산 농장이 큰 문제인 이유는 평생 단 한번도 방목되지 않고 풀 한 번 밟지 못하며 배설로 오염이 된 흙바닥에서 평생을 고통 받다 죽게 되는 축산 동물들의 문제를 야기하는 비윤리적인 축산방식, 선천적으로 먹어야 하는 목초를 먹지 못하고 단순히 빠른 시간에 살찌울 수 있는 곡물 사료를 먹음으로써 일생 동안 고생하는 동물들, 그리고 그렇게 길러진 고기를 먹게되는 사람들에 대한 문제, 또한 동물들의 배설물로 오염되는 환경에 대한 문제가 있다. 이 문제들은 단순히 동물뿐만 아니라 무분별하게 잡혀지는 해양생물들에게도 해당되며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실 채식주의가 해결점이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채식을 선호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디서 오고 어떻게 길러지는지를 알게 하는 캠페인을 통해 가축들이 축산되는 방식을 바꾸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고기를 먹을 때도 윤리적으로 길러진 고기들을 선호해 줌으로써 산업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Project Drawdown이라는 책을 쓴 저자 Paul Hawken 는 CSR 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인물인데 그가 이 책에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기후 변화를 늦추거나 멈출 수 있는 방법 10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기후 변화를 위해서 실행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희망을 준다는 것에 감사하다. 또한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저서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는 현재 미국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 중이며 올해 말에 상영될 예정이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보기 힘든 영화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영화를 보고 현재 진행중인 공장식 축산 농업에 대해서 진실을 알게 되길 빈다. * 닥터브로너스는 159년 전통, 5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유기농 바디케어 브랜드로 1948년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되었다. 미국 농무부의 엄격한 관리 시스템 아래 미국, 독일, 벨기에에서 유기농 및 천연 인증을 받은 닥터너스는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식물성 원료로 제조되어 미생물에 의해 무해 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한다. 합성계면활성제, 인공 향•색소, 파라벤, 동물•광물성분, GMO 유전자 조작 원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미국 환경연구단체 EWG가 선정한 안전한 화장품 챔피언 브랜드로 모든 제품의 전성분을 공개하고 있고 자연에서 얻어진 최상의 원료를 모든 소비자와 함께 나누고 누린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친환경 기업이다. 공정무역(FAIR TRADE)에 동참,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이윤을 제 3국가 및 사회 환원에 힘쓰며 윤리적 소비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닥터 브로너스는 비윤리적이고 불필요하며 신뢰할 수 없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다. www.drbronner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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